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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등록일
2025-10-30
신간 <가도 가도 왕십리> 김창희(철학76) 동문
김창희(철학76) 前 동아일보 기자 <푸른역사>
오래도록 변두리로만 여겨졌던 왕십리를 다시 발견하는 기록이다. 저자 김창희 동문은 왕십리를 거쳐 간 22인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이곳이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한국 민중사의 생생한 무대였음을 보여준다. 가톨릭 순교자, 갑신정변 고대수, 임오군란 김장손처럼 비극적 삶을 살다 왕십리에 묻힌 이들의 이야기는 ‘주검의 장소’를 ‘새 세상으로 향하는 관문’으로 바꿔 놓는다. 또한 조선 최초 가톨릭 세례자 이승훈의 후손인 이성문 가계의 분투기는 민중 속에 스며든 역동적 삶의 증거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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